KB손해보험은 희망퇴직을 통해 101명의 직원을 떠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KB손해보험은 이달 9일 만 45세 이상 및 근속 10년 이상 또는 근속 20년 이상인 직원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희망퇴직을 공고한 후 같은 달 16일부터 22일까지 희망자를 접수 받아 내부 심사를 거쳐 희망퇴직 대상 인원을 최종 확정했다. 이들은 이날 퇴직 발령됐다.
희망퇴직자는 대부분 40·50대로 일부 30대 후반 직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희망퇴직 직원에겐 최대 36개월 분의 특별퇴직금과 전직지원금 또는 학자금, 본인 및 배우자 건강검진비가 지급될 예정이며 희망에 따라 재고용(계약직)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은 노사간 원만한 합의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희망자에 한해 자발적인 의사에 따라 진행됐다"며 "퇴직을 준비하는 직원에게는 더 나은 조건으로 퇴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회사입장에서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하 선제적 인력구조 개선을 통해 대외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KB손해보험은 지난 2019년 7월, 근속 20년 이상인 직원을 주요 대상으로 해 최대 34개월 분의 특별퇴직금과 전직지원금 또는 학자금, 본인 및 배우자 건강검진비, 재고용 프로그램 선택을 조건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해 약 80명의 직원이 희망퇴직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