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9일 유니셈에 대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실적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6% 늘어난 822억 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160억 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실적이 예상된다"며 "삼성전자 시안 2기, 평택 P2투자와 더불어 SK 하이닉스 M15 투자 등 호실적을 기록했던 1분기와 유사한 전방 투자환경이 조성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예상대로 식각공정 시장 내 Plasma Hybrid 스크러버 채용 시작 효과를 예상하기 때문"이라며 "스크러버의 식각공정 향 진입에 높은 의미를 부여한다. 기존 스크러버는 식각 공정의 경우 가스, 케미칼의 발생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국내에서는 적용되지 않았지만 기존 Burn-wet 타입의 스크러버가 LNG 가스를 사용해 탄소배출이 불가피한 구조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ESG 등 환경 이슈의 대두, 3D NAND 적층 단수 증가 등에 따른 가스, 케미칼 사용량 증가로 반도체 공정 내 Plasma 또는 Thermal Hybrid 스크러버에 대한 수요가 높아 질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488억 원으로 전망치를 21%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4분기 SK 하이닉스 투자와 Plasma Hybrid 스크러버의 식각 시장 진입 효과를 반영했다"며 "환경 측면에서의 스크러버의 신규 시장 개척과 Plasma Hybrid 스크러버의 짧은 PM 주기를 감안하면 후행적으로 유지보수 매출액의 업사이드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