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소규모 재건축 활성화를 위해 관련 사업성 분석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SH공사는 ‘소규모 재건축 사업성 분석 공모’ 신청을 7월 1일부터 8월 27일까지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소규모 재건축은 정비기반시설이 양호한 지역에서 소규모로 공동주택을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 자율주택정비사업과 함께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의 유형 중 하나다. 대상은 △해당 사업시행구역의 면적이 1만㎡ 미만 △노후‧불량 건축물의 수가 해당 사업시행구역 전체 건축물 수의 3분의 2 이상 △기존 주택 가구수가 200가구 미만인 주택 단지 등이다.
이번 사업성 분석은 최적 건축계획안과 추정 분담금 등을 산출하고 토지 등 소유자들이 사업 가능성을 살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SH공사는 임대주택 계획을 통한 법적 상한 용적률과 용도지역 변경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적의 건축계획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감정평가사가 직접 종전·종후 자산가치를 평가하고, 사업비에 따른 수익률 예측으로 추정 분담금을 산출해 주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공모 대상은 토지 등 소유자 동의율이 10% 이상이고, 조합이 구성되지 않은 주택 단지여야 한다. 신청 단지 중 주민 동의율 및 사업 실행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성 분석 대상지를 선정한다.
SH공사는 오는 8월 27일까지 공모 신청을 받고 9월 사업성 분석 대상지를 선정한 뒤 12월까지 현장조사, 주민 의견 수렴, 사업 손익을 예측과 추정 분담금 산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