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2일 한일시멘트에 대해 신규 주요 사업부의 구조적 단가 인상 수혜, 배당 매력 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 원을 제시했다.
박세라 연구원은 “지난해 8월부터 한일현대시멘트가 신규 편입되면서 올해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3% 증가한 1조2015억 원, 영업이익은 29.1% 늘어난 1715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한일현대시멘트 인수로 시멘트 매출 비중이 40%로 늘어났지만, 동사는 동종 업계 중에서 시멘트, 레미콘, 몰탈 등 세 가지 사업지로 가장 다변화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며 “시멘트 단가가 오르면서 단기적으로 시멘트를 원자재로 사용하는 레미콘, 몰탈 사업부의 원가율은 악화하겠으나, 구조적 단가인상에 기인해 추후 레미콘 및 몰탈 가격 인상 가능성도 있어 가장 오랜 기간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특히 몰탈의 경우 4월 통계청 생산자물가지수에서 112.67포인트로 전월 대비 8.3포인트 이상 증가하면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단가 인상 진행을 확인할 수 있으며, 몰탈 사업부 평균 이익률이 시멘트 사업을 웃돌아 중장기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0년 주당 5100원(현금배당수익률 4.72%)의 배당을 지급했다”며 “2021년 단기 인상, 연결 편입 이후의 수익성이 개선된 만큼 적극적인 배당 상향을 고려할 수 있어 회사 매력이 더욱 부각되는 시점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