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공원 녹색순환버스 주행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8월부터 남산공원에 경유 관광버스 진입을 전면 제한한다고 21일 밝혔다.
단체 관광버스로 남산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은 남산예장공원에서 하차한 뒤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인 '녹색순환버스'로 갈아타야 한다.
시는 이달 초부터 남산공원의 소음·매연·미세먼지를 줄이고자 경유 관광버스 진입제한을 시범 운영해 왔다.
다음달 1일부터 '녹색순환버스'를 확대 운영한다. 현재 운영 중인 녹색순환버스 03번 노선과 04번 노선을 통합하고, 02번 노선과 04번 노선 버스증차를 통해 운행횟수를 늘려 배차간격과 대기시간을 단축한다.
이용 승객이 많은 요일과 시간대에 버스를 집중 배차하고 주말 증회 운행하는 등 이용 편의성도 개선할 방침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남산공원을 보다 청정하고 맑은 친환경 공원으로 운영하기 위해 남산공원 내 경유 관광버스 진입 제한, 환승 주차장 신축, 녹색순환버스 운영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개선사업을 추진해 유기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