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17일 롯데푸드의 장기적 펀더멘탈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가를 58만 원으로 상향했다.
롯데푸드는 빙과, 육가공, 유지식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대신증권은 롯데푸드의 올해 전체 매출액을 전년 대비 4.47%(770억 원) 오른 1조7960억 원으로 전망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6%(250억 원) 오른 4660억 원으로 예상했고,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70억 원) 오른 200억 원으로 점쳤다.
지난 4~5월 롯데푸드의 실적은 전년 대비 낮은 기온과 강수일이 많았던 영향으로 빙과 매출액은 1분기와 달리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롯데푸드의 기업간거래(B2B) 유지 시장점유율은 70%에 달하는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높은 시장 지배력을 기반으로 판가 인상 및 지난해 외식 경기 침체로 인한 B2B 수요 감소와 이에 따른 물량 증가 기저효과로 가공유지 매출액은 15% 상승하고, 수익성은 전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롯데푸드의 식자재, 육가공 부문 디마케팅이 연중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익 구조 개선을 통한 손익 개선 성과가 확인된다면 장기적 관점에서의 펀더멘탈 개선에 의의를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