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온실가스 100% 제거한 블루수소 만든다

입력 2021-06-1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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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오케미컬과 14일 '액체 탄산 생산공장' 기공식

▲김명현 현대오일뱅크 상무(왼쪽부터), 김경호 서림종합건설 대표, 정해원 현대오일뱅크 부사장, 홍지유 신비오케미컬 대표, 김대중 신비오케미컬 이사, 홍인수 현대오일뱅크 팀장이 14일 충남 대죽 일반산업단지에서 '액체 탄산 생산공장' 기공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오일뱅크)
▲김명현 현대오일뱅크 상무(왼쪽부터), 김경호 서림종합건설 대표, 정해원 현대오일뱅크 부사장, 홍지유 신비오케미컬 대표, 김대중 신비오케미컬 이사, 홍인수 현대오일뱅크 팀장이 14일 충남 대죽 일반산업단지에서 '액체 탄산 생산공장' 기공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가 수소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전량을 회수해 활용하는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현대오일뱅크는 14일 충남 대죽 일반산업단지에서 국내 최대 액체 탄산 제조업체 신비오케미컬과 '액체 탄산 생산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기공식에는 정해원 현대오일뱅크 안전생산본부장과 홍지유 신비오케미컬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수소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전량을 회수해 제품화하게 된다.

신비오케미컬은 반도체 공정용 탄산가스와 드라이아이스 등을 제조하는 공장을 내년 상반기 안으로 완공할 예정이다. 투자금액은 800억 원이다.

현대오일뱅크는 대산공장 내 수소 제조 공정에서 연간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20만 톤을 제품 원료로 공급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연산 20만 톤의 수소 제조 공정을 갖추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연간 약 36만 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기존 수요처인 선도화학에도 이산화탄소 공급량을 지난해 9만 톤 수준에서 내년 상반기 안에 최대 36만 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판매 인프라도 확충하기로 했다. 2025년까지 연간 10만 톤의 블루수소를 수소 충전소와 연료전지 발전용으로 판매한다는 구상이다. 첫 단계로 7월까지 대산공장에 블루수소를 자동차용 연료로 개질하는 고순도 정제 설비를 구축한다. 하루 정제 가능량은 3000kg으로 넥쏘 6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정제 수소는 특수목적법인 '코하이젠'이 설립한 수소 충전소와 자체 충전 네트워크에 판매된다. 코하이젠은 수소 충전소 구축을 위해 설립된 법인으로 현대오일뱅크도 참여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연내 직ㆍ자영 충전소 3곳을 추가로 확보하고 총 8개의 자체 판매 네트워크도 운영할 계획이다.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는 "발전사 등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2023년부터 20MW 이상의 연료전지 발전사업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라며 "제조ㆍ판매 인프라 조기 구축을 통해 블루수소 사업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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