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 (뉴시스)
일주일 전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20대 육군 병사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4일 군에 따르면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23세 박 모 병장은 지난 6일쯤 부대에서 백신을 접종한 뒤 13일 오전 7시 45분쯤 생활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 병장은 전역을 일주일가량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은 박 병장이 평소 앓던 기저 질환이 없었고, 외관상 폭행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군 당국은 사인 규명을 위해 오늘 오전 국군수도통합병원에서 박 병장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정부는 30세 미만 장병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