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사망' 공군중사 유가족 "참모총장 경질말고 책임져야"

입력 2021-06-05 13: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성용 공군참모총장 (사진제공=공군)
▲이성용 공군참모총장 (사진제공=공군)

공군 여성 부사관이 선임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에 대한 책임으로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이 물러난 것과 관련해 유가족은 "정치적인 경질이 아니라 실질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모 중사의 아버지는 5일 이 총장이 경질성 사임을 한 데 대해 "성폭력 사건은 국방부에 즉시 보고하도록 돼 있다는데 총장도 지휘 라인에 있으니깐 사퇴를 보류시키고 수사를 했어야 했다"며 "사임이 결정되면 아무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는 것인가"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구속된 성추행 가해자인 장모 중사 외에 보고를 받고도 제대로 된 대응은 커녕, 회유 등에 나서고 일부는 별도의 성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진 노모 준위와 노모 상사도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씨는 가해자들이 구속되면 부대 내 동료들이 피해 증언을 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 중 직접 사죄를 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도 했다. 이번 사건을 회유하는 등 2차 가해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노 상사에게 이 씨가 전화해 항의하자 '죄송하다'는 발언이 전부였다는 것이다.

그는 "피해자가 생겼을 때 가족과 함께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지금은 가족과 단절된 채로 피해자가 견뎌야 한다"며 예방과 피해자 보호에 대한 구체적인 매뉴얼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870,000
    • +4.36%
    • 이더리움
    • 4,533,000
    • +0.49%
    • 비트코인 캐시
    • 626,500
    • +6.82%
    • 리플
    • 1,024
    • +7.79%
    • 솔라나
    • 308,000
    • +4.44%
    • 에이다
    • 807
    • +5.49%
    • 이오스
    • 772
    • +0.39%
    • 트론
    • 256
    • +1.99%
    • 스텔라루멘
    • 181
    • +1.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350
    • +19.91%
    • 체인링크
    • 18,930
    • -1.2%
    • 샌드박스
    • 399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