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26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택시기사 폭행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 차관이 사의를 표명한 지 6일 만이다.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문 대통령이 오늘(3일) 오후 2시 반쯤 이 차관의 면직안을 재가했고 4일 오전 0시 면직된다”고 전했다.
앞서 택시기사 폭행 사건으로 수사를 받아오던 이 차관은 지난달 28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 차관은 “법무, 검찰 모두 새로운 혁신과 도약이 절실한 때이고 이를 위해 새로운 일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취임 전인 지난해 11월 초 술을 마신 채 택시에 탑승해 서울 서초구 자택 앞에서 택시 기사를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