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수사 관행ㆍ조직문화 과감히 혁신해야"

입력 2021-06-01 17: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오수 검찰총장.  (뉴시스)
▲김오수 검찰총장. (뉴시스)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이 "수사 관행과 조직문화를 과감하게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1일 대검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검찰이 개혁의 대상이 된 것은 그동안의 업무수행이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시대의 변화요구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장은 "검찰은 범죄와의 전쟁, 부정부패 척결 등을 통해 우리 사회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며 "다만 그 과정에서 과도한 권한 행사, 조직 이기주의, 불공정성 등 논란이 불식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총장은 "수사, 공소제기 및 유지, 사법 통제와 인권 옹호, 형 집행 등 우리의 소임을 오로지 국민을 위해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도개혁에 따라 변화된 형사사법제도를 하루빨리 안착시켜 국민을 불편하지 않게 해야 한다"며 "우리 수사관행과 조직문화도 국민을 위해 과감하게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국민 중심 검찰이 돼야 한다"며 "사건접수와 수사, 기소 여부 결정, 공소유지와 형 집행, 열람ㆍ등사 등 민원 사무, 피해자지원 등 모든 검찰 업무를 '조직 편의' 위주에서 '국민 중심'으로 대이동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6대 중요범죄 등에 대한 직접수사는 필요 최소한으로 절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정한 검찰을 만들어야 한다"며 "모든 사건에 대해 사회적 능력과 신분에 관계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형평성 있게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총장은 법원, 공수처, 경찰 등 국가기관을 비롯해 내부적 소통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숲을 이루는 나무 한그루, 한그루'를 세심하게 살피듯이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자세로 국민의 억울함과 구체적인 사정을 살펴 업무를 수행하고 사건을 수사ㆍ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756,000
    • +4.93%
    • 이더리움
    • 4,628,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612,500
    • +1.41%
    • 리플
    • 997
    • +7.9%
    • 솔라나
    • 303,600
    • +2.29%
    • 에이다
    • 834
    • +2.84%
    • 이오스
    • 792
    • +2.46%
    • 트론
    • 253
    • +1.2%
    • 스텔라루멘
    • 182
    • +8.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0,650
    • -0.68%
    • 체인링크
    • 20,010
    • +1.27%
    • 샌드박스
    • 418
    • +1.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