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일 한화손해보험에 대해 "경영관리 대상 지정의 원인이었던 적자에서도 벗어났고 향후 증익 흐름도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00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투자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다"면서 "첫번째는 지난해 실손보험료를 크게 인상한 영향으로 내년까지 손해율 개선 사이클에 따른 증익을 예상할 수 있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1분기 호실적 영향으로 연초 이후 주가가 약 23% 상승했으나 아직 PER 3.2배, PBR 0.37배의 현저한 저평가 상태에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경영관리 대상 지정 이전에는 PBR 0.5~1.1배를 받았던 점을 생각해보면 당사가 제시하는 목표주가 PBR 0.49배는 밴드 하단으로 복귀하는 정도에 불과하다"며 "내년까지 손해율 개선 사이클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2019년 적자전환으로 인한 경영관리 대상 지정에 따라 지난 해 초에 실손보험료를 크게 인상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실손보험은 3년 만기 상품의 비중이 가장 높으므로 보험료 인상의 효과가 실질적인 손해율 개선으로 이어지려면 3년 평균 보험료 인상률이 상승해야 하는 특성이 있다"며 "이 회사의 2018년 보험료 인상률은 문재인 케어 도입으로 인해 현저히 낮았고 반대로 지난해 보험률 인상률은 현저히 높았기 때문에 2022년까지 3년 평균 보험료 인상률 상승에 따른 손해율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는 대형 손해보험사 대비 차별화된 증익 흐름을 보여주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