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광학 테크 기업 아이엘사이언스의 자회사 아이엘바이오는 충남대산학협력단과 결핵균 단백질을 수지상 세포 암 치료제로 활용하는 특허 기술의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이엘바이오가 충남대로부터 이전받는 특허는 결핵균의 Rv0652 단백질을 아쥬반트(adjuvant, 면역반응을 높이기 위한 첨가 물질)로 활용한 기술이며, 이를 통해 종양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수지상 세포는 포유동물의 면역계 일부를 이루는 면역 세포로 항원 물질을 처리한다. 암 환자들은 수지상 세포의 기능이 저하돼 있어 정상적인 항암 면역기능을 유도하는 것이 어렵다.
해당 기술은 결핵균에서 유래한 단백질이 수지상 세포를 효과적으로 성숙시킨다는 사실의 발견에서 시작됐다. 이를 아쥬반트로 활용하면 수지상 세포 암 치료제 개발이 가능한 원리다.
한편, 아이엘바이오는 패각분말에서 추출한 고농도 칼슘과 천연 미네랄을 핵심원료로 한 피부미백, 주름 및 두피개선용 화장료 조성물 특허 등을 보유한 혁신 기술의 바이오 전문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