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금융지주가 설립한 케이아틀라스가 설립 10개월만에 14.33%(USD 기준)의 운용 수익률을 달성했다.
7일 한국금융지주에 따르면 케이아틀라스(K-Atlas)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많은 헤지펀드들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달러 기준 14.33%, 원화한산 수익률 70% 이상의 수익을 보였다.
한국금융지주 관계자는“운용당시 국내외 전문가들의 거시경제 낙관론에 따라 경기순환 민감주들이 고평가 되었음을 이용해 고평가 주식에 대한 과감한 롱숏(Long-short) 전략을 펼쳐 원화 환산시 70%가 넘는 고수익을 운용 10개월만에 시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같은 고수익률은 주식, 채권, 환율 등 멀티애셋 클래스에 롱숏(Long-short) 전략을 기본으로 시장방향성에 관계없이 연 12~15%의 수익을 투자자에게 제공할 수 있음을 입증해 보인 것”이라고 자찬했다.
케이아틀라스 데이비드 전 CIO는 “내년엔 에쿼티에 초점을 맞춘 아시아 롱숏펀드를 만들 예정으로 올해 보다 좀 더 공격적인 투자전략을 구상 중”이며 “ 올해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 기관 투자자를 중심으로 자금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케이아틀라스는 지난해 2월 세계적인 헤지펀드사인 아틀라스 캐피탈 매니지먼트와 합작으로 싱가포르에 설립된 한국금융지주 자회사로 CIO는 헤지펀드의 대가 ‘데이비 전’이 맡고 있다.
케이아틀라스는 주로 이머징 마켓에 투자를 하며,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연 12~15% 수준의 절대 수익률(Absolute return) 상품을 비롯해 연 30% 이상의 고수익을 추구하는 상품까지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한국금융지주는 이를 바탕으로 국내 헤지펀드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새롭고 창의적인 투자상품을 출시해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이후 급변하게 될 국내 자본시장을 선도적으로 개척하고 선점해 나간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