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와 같은 결과를 보였다. 다만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소폭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소폭 하락해 다시 20%대로 내려앉았다.
17일 리얼미터는 10일부터 닷새간 전국 만 18세 이상 25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P))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가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36.0%로 나타났다. 전주와 같은 수치다. 전주 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3%P 상승한 바 있다.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0.2%P 상승해 60.5%로 나타났다. 긍·부정 평가는 24.5%P로 소폭 상승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일별로 봤을 때 13일에 37.8%, 14일에 37.2%로 37%대를 기록했다. 10일에는 34.8%, 11일에는 34.1%, 12일에는 35.4%로 나타났다. 13일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14일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의 임명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충청권에서 4.8%P, 인천과 경기에서 4.3%P 상승했다. 나이별로는 30대에서 6.0%P, 지지 정당별로는 무당층에서 2.4%, 이념성향별로는 3.0%P 올랐다.
정당 지지도에선 국민의힘이 0.1%P 상승한 35.4%, 민주당이 0.3%P 하락한 29.9%P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5.5%P로 9주 연속 오차범위 밖의 결과를 보였다.
그 외 국민의당이 6.6%, 열린민주당이 5.8%, 정의당이 4.8%, 기본소득당이 0.6%, 시대전환이 0.5%, 기타 정당은 2.5%, 무당층은 13.9%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