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인공지능(AI) 전문기업과 손잡고 인지장애 예측기술 개발에 나섰다.
KT는 언어처리 기반의 AI 전문 스타트업 바이칼AI와 서울 광진구 건국대 창의관에서 ‘AI시니어케어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인지장애 예측 솔루션의 KT AI 시니어케어 사업적용 △시니어케어 상품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AI 기술 기반의 인지장애 측정기술 혁신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KT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에서 차별화된 기술과 역량으로 노년층, 저소득층 등 사회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 및 플랫폼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기술 및 플랫폼 적용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협력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칼AI는 발음, 유창성, 대화의 일관성 등 말의 구성 변수들을 AI로 학습한 뒤 인지장애 여부를 구별하는 인지장애 예측 솔루션을 개발 중인 업체이다. 바이칼AI의 솔루션은 사람의 일상적인 발화(Speech)를 듣고 인지장애 이상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게 큰 특징이다.
2019년부터 관련 연구를 진행한 바이칼AI는 올해 3분기 서울 소재 종합대학병원 2곳, 대학연구소 1곳에서 시범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채환 KT AI/DX플랫폼사업본부장 상무는 “KT와 바이칼AI는 AI 기반의 노인 돌봄 서비스 개발과 적용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며 “더 많은 사회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솔루션을 선보여 사회에 이바지하는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