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가 현대차ㆍ기아와 함께 기술력 있는 벤처기업의 신규비즈니스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협회는 현대차ㆍ기아 1차 협력사와 기술협력을 희망하는 벤처기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기간은 14일까지다.
협회는 이 사업을 통해 혁신기술을 보유한 회원사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현대차ㆍ기아 1차 협력사와의 협업 논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특히 참여 기업 간 매칭의 정확도 및 기술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고자 1차 협력사와 벤처기업에 필요기술 및 보유기술에 대한 사전 조사를 통해 공모분야를 전동화(배터리, 연료전지), 친환경ㆍ신재생 에너지, ITㆍSW, 자동차 부품, 스마트 팩토리 등 5가지 분야로 한정한다.
또한 벤처기업의 지적재산권과 아이디어 보호를 위해 법률 자문을 거친 NDA(비밀유지협약) 양식을 제공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벤처기업은 현대차ㆍ기아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자사가 보유한 기술ㆍ제품ㆍ서비스 등을 활용해 협업모델을 제안할 수 있다. 1차 협력사는 벤처기업의 제안에 따라 공동연구개발, 직접투자ㆍ구매, 공동 과제 수행 등 협업을 검토하게 된다.
6월 말 진행 예정인 1차 협력사와 벤처기업 간 설명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장구성 벤처기업협회 회원서비스팀 팀장은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관련 규제도입으로 인해 전기ㆍ수소차 시장의 확산이 점차 가속화됨에 따라 기존 내연기관 업체들의 혁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해당 사업을 통해 산업 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우수 벤처기업과 우수 협력사례가 다수 발굴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