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는 월계문화체육센터에 제2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월계주공1단지 앞 월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제2호 접종센터에서는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 접종센터는 6일부터 가동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1일 접종 인원 600명을 예약제로 운영한다.
접종대상은 월계1~3동, 공릉1~2동, 하계2동 거주 노인 7224명이다. 6월까지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칠 계획이다. 관내 다른 지역(상계동, 중계동, 하계1동) 거주 노인은 기존과 같이 노원구민체육센터에 운영 중인 제1호 예방접종 센터에서 접종을 시행한다.
‘백신 의병단’도 계속 운영한다. 원활한 접종을 돕기 위해 100명을 추가 모집했다. 이들은 사전에 접종 대상자에게 접종 일자와 시간, 장소 등을 안내하고 접종센터 내 예진표 작성, 접종 후 대기석 안내하는 역할을 맡는다.
노원구는 제2호 접종센터 개소를 앞두고 지난달 28일에 시ㆍ구 합동점검과 모의훈련도 했다. 준비상황은 물론 백신 준비부터 이상 반응 대응까지 운영과정 전반을 모의훈련으로 점검했다. 지난달 29일에는 백신 배정을 요청하는 등 개소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오승록 구청장은 “노원구 제1호 접종센터와 더불어 제2호 예방접종 센터 운영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면서 “신속하고 안전한 백신 접종은 일상회복의 첫걸음인 만큼 구민들이 불편함 없이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