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1분기 허리띠 졸라매고 ‘2배’ 벌었다

입력 2021-05-02 15: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1분기 상장사의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4.8%가량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이투데이가 지난달 30일까지 잠정 실적을 공시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168개 공시를 집계한 결과, 이들의 올해 1분기 잠정 매출액 합계는 297조552억 원으로 전년 동기(348조7012억 원) 대비 14.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잠정 영업이익은 35조39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18조5473억 원 대비 90.8% 늘었고, 잠정 당기순익은 43조3385억 원으로 전년 동기(13조178억 원)보다 232.9% 증가했다.

다만, 이 수치는 1분기 보고서 제출 마감일이 이달 17일까지고, 수정될 수 있는 잠정치를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전체 상장사의 실제 실적과는 차이가 있다.

집계 대상 상장사 중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증가·개선된 곳은 66개인 반면 악화한 곳은 38개에 그쳤다. 또, 영업적자를 공시한 곳은 11개에 그쳤으며, 당기순손실을 발표한 곳은 13개에 불과했다.

눈에 띄는 점은 효성그룹을 중심으로 한 화학업종의 약진이다. 집계 대상 화학업종 상장사 12개사 매출액 합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43.4% 늘었고, 영업이익은 584.0% 증가했다. 당기 순이익은 무려 3671.7% 급증했다. 이 중 효성 계열사(효성화학,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는 영업이익이 193.3%에서 392.7% 늘었고, 당기 순익은 551.8%에서 4080% 늘었다.

집계 대상 화학업종 상장사 중 적자를 기록한 곳은 단 하나도 없었으며, 매출액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줄어든 곳도 롯데정밀화학 단 한 곳에 불과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곳도 롯데정밀화학과 송원산업 2개에 그쳤다.

반면 영업이익이 줄거나 영업적자가 확대한 집계 대상 상장사는 의료장비, 반도체, 인터넷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이 혼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734,000
    • -1.55%
    • 이더리움
    • 4,522,000
    • -6.57%
    • 비트코인 캐시
    • 592,500
    • -11.83%
    • 리플
    • 950
    • -1.96%
    • 솔라나
    • 294,900
    • -7.29%
    • 에이다
    • 763
    • -16.06%
    • 이오스
    • 776
    • -8.06%
    • 트론
    • 253
    • +4.55%
    • 스텔라루멘
    • 179
    • -2.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900
    • -13.01%
    • 체인링크
    • 19,100
    • -11.08%
    • 샌드박스
    • 399
    • -1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