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27일 진행된 1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테슬라, 폭스바겐 등 OEM사들의 배터리 내재화 계획과 관련, "지난해 테슬라가 내재화 계획 밝힌 데 이어 폭스바겐도 내재화 계획을 얘기한다는 건 배터리 안정적 수급이 중요하고 배터리 수요도 급격하게 늘어난 것을 의미한다"라며 "다만 전기차 배터리 생산은 오랜 시간 기술개발과 양산 역량 노하우 등이 종합적으로 필요한 만큼, OEM들이 대규모 캐파를 내재화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필요한 배터리 수요는 내재화 캐파만으로 충족하기 어렵고, 차량 특성에 맞는 다양한 배터리가 필수적이라 전지업체와의 협력도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