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이 맺은 해양·항만 분야 특수시멘트 개발 기술 제휴 프로세스를 나타낸 표. (사진제공=삼표그룹)
삼표그룹이 파도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해안이나 방파제에 설치하는 소파 블록에 특화한 조강 시멘트를 개발한다.
삼표그룹은 소파 블록 공종 특화업체 미래오션테크와 해양·항만 분야 조강형 특수시멘트 기술제휴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 사는 특수시멘트를 활용한 해양 소파 블록을 개발해 공동 특허출원을 할 계획이다. 삼표그룹은 소파 블록에 적합한 염해 저항성이 높은 고성능 콘크리트를 개발한다. 또한,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가 있는 플라이애시, 고로슬래그 등을 활용한 친환경 시멘트 기술도 선보인다.
삼표그룹은 이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과 상생 협력하는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오션테크는 국산 특허기술(헥사콘)을 경북 포항 호미곶·경기 안산 풍도·전남 신안군 흑산도 등에 시공한 소파 블록 특화 업체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우수한 품질의 소파 블록에 삼표그룹의 고품질 자재가 더해지면 국내는 물론 향후 국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양 분야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공사 수주 등을 맞춤형으로 공략하는 '스펙인'(Spec-in) 영업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