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일제히 하락...코로나19 확산 우려 고조 영향

입력 2021-04-2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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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발목
인도 일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30만 명에 달해
이틀 연속 하락한 뉴욕증시도 부담

▲21일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종가는 2만8508.55. 마켓워치
▲21일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종가는 2만8508.55. 마켓워치

아시아증시가 21일 일제히 하락했다. 인도를 비롯한 전 세계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1.83포인트(2.03%) 하락한 2만8508.55에, 토픽스지수는 38.07포인트(1.98%) 떨어진 1888.18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01포인트(0.00%) 밀린 3472.93으로 약보합권에, 대만 가권지수는 121.76포인트(0.70%) 하락한 1만7202.11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5시 30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35.07포인트(1.10%) 떨어진 3157.10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243.62포인트(0.51%) 내린 4만7705.80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513.81포인트(1.76%) 밀린 2만8621.9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코로나19 확산세 우려와 백신 확보 어려움 등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특히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둔 일본과 연일 사상 최다 규모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인도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특히 컸다. 인도의 경우 이날 오전 기준 집계된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9만5041명(지난 24시간 기준)에 달했다. 일본과 인도 등은 다시 여행 제한, 야간 활동 제한, 격리 조건 강화에 다시 나서고 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여기에 애플과 같은 기술주와 은행주 약세 영향으로 간밤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내림세로 마감한 것도 아시아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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