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단지가 밀집한 서울 여의도 일대.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서울시가 21일 서울 일부 지역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여부를 발표한다.
서울시 도시계획국은 이날 오후 3시30분 서울시청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관련 브리핑을 진행한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도시계획위원회 회의에서 새롭게 지정될 구역과 기존 구역 연장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가격이 크게 뛴 강남구 압구정 일대 재건축 단지와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 재건축 단지들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새롭게 지정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또 지난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강남구 삼성·청담·대치동과 송파구 잠실동은 구역 지정 기한 만료(6월)를 앞두고 기한이 연장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민간 재건축·재개발 기대감에 일부 지역 재건축 단지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는 등 과열 조짐을 보이자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검토를 주문한 바 있다.
전날 국무회의에서도 오 시장은 "주요 재건축 단지에서 규제완화에 따른 기대감으로 호가가 오르는 등 불안정한 부동산 시장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