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내림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 정당 지지율에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동반 하락했다.
1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12일부터 닷새간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P))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이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보다 1.3%P 올라 34.7%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3월 2주차에 37.7%를 기록한 후 꾸준히 30%대 중반을 보였다. 3월 3주차에 34.1%를 기록한 후 3월 5주차까지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 조사에서 33.4%로 재차 하락했다. 역대 최저 결과였다. 이후 이번 조사에서 소폭 반등한 것이다.
국정수행 평가가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1.4%P 하락해 61.5%로 나타났다. 긍·부정 격차는 26.8%P로 오차범위 밖의 결과를 보였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가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부산과 경남·울산에서 4.9%P, 인천과 경기에서 3.2%P, 호남권에서 2.4%P 상승했다. 그 외에 여성에서 2.5%P, 20대와 60대에서 각각 5.3%P, 4.4%P, 40대에서도 1.4%P 상승했다. 지난 조사에서 주요 지지기반의 긍정 평가가 하락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일부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2.3%P 하락하며 37.1%를 기록했다. 민주당 역시 0.4%P 하락하며 30.0%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6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양당 격차는 7.1%P로 5주 연속 오차범위 밖의 결과를 보였다.
그 외에 국민의당이 8.0%, 열린민주당이 5.4%, 정의당이 4.0%, 기본소득당이 0.7%, 시대전환이 0.6%로 나타났다. 기타 정당은 1.7%, 무당층은 12.4%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