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현대위아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가 10만 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룹사 신사업에 대한 수혜 기대감을 가져가야 한다는 판단이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위아의 1분기 매출액은 1조69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7% 늘고, 영업이익은 331억 원으로 66.3%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멕시코 공장의 누우 AS 엔진 공급량 감소, 서산공장 가동률 제한 등이 외형성장세를 지연시켰지만 사륜구동 시스템과 등속조인트(CVJ)등 타 핵심부품이 분기 말부터 생산량이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어 일부 부진한 업황을 상쇄시킨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대위아는 현대차그룹의 E-GMP, 수소차,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맞춤형이동수단(PBV) 등 이미 가시화 되는 사업에 대한 참여도가 2021년부터 크게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E-GMP로는 이미 기존 CVJ의 통합형 시스템인 IDA 공급이 진행되고 있고, HMGICS로 스마트팩토리 공급 역시 1분기부터 시작됐다”면서 “이후 넥쏘2세대용 수소탱크모듈과 2026년 E-GMP용 히트펌프시스템 공급 가능성이 예정되어 있어 올해를 시작으로 전반적으로 모멘텀이 확산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완성차 그룹의 파워트레인 전동화에 따른 수혜 폭이 매 분기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1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펀더멘털 개선을 겨냥한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