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또 안철수 때리기…"대통령 되면 나라 엉망돼"

입력 2021-04-1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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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과 합당하면 당 혼란스러워질 것"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겨냥하고 나섰다. 4·7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 국민의당의 승리라고 선을 그으며 안철수 대표의 대권 행보를 비난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지난 9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안철수 대표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당선을 축하하면서 "야권의 승리"라고 말한 데 대해 "어떻게 건방지게 그런 말을 하느냐. 유권자들은 '국민의힘 오세훈'을 찍었으며 안철수는 '국민의힘 승리'를 축하해야 했다"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또 "LH 사태가 없었더라도 (오세훈·안철수·박영선) 3자 대결을 했더라도 우리가 이겼을 것"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바깥을 기웃거리지 말고 내부를 단속해서 자생력을 갖는 정당이 돼야 한다"며 "지난해 총선 때 ‘보수 대통합’만 하면 승리한다더니 결과가 무엇이었느냐"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 주장하는 '선통합 후전당대회론'에 대해서도 국민의당이라는 변수 자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당과 합당을 하면 당협위원장을 나눠 먹어야 하고, 당이 혼란스러워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그러면 지지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 야권에서는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정계개편의 신호탄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어 김 전 위원장은 “(안철수 대표가)국민의힘과 합당해서 대선 후보가 되겠다는 욕심이 딱 보인다”며 “그런 사람이 대통령 되면 나라가 또 엉망이 된다”고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라는 또 하나의 대선 변수에 대해서는 "그 사람을 한 번도 본 적 없고 연락한 적 없다"면서도 "대통령이 무슨 자질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해줄 수는 있다"고 했다.

윤 전 총장과 안 대표가 제3지대를 형성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윤 전 총장과)아무 관계도 없는데 안철수가 마음대로 남의 이름 가져다 얘기한 것"이라면서 "윤석열과 안철수는 합쳐질 수 없다"고 했다.

#김종인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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