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9일 BGF리테일에 대해 "성수기가 목전"이라며 목표주가를 16만 원에서 19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한 1조 5005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3.2% 증가한 246억 원을 예상한다"며 "올해 1분기 기존점 신장률은 4~5% 수준을 추정하는데, 지난 해 코로나로 인한 기저효과와 함께 일반입지 점포들의 회복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올해 예상 순증 점포수는 1000개 점인데, 통상 연초에 점포 오픈이 활발한 편이고 재계약 점포 및 유사업종 전환 점포가 지속 유입됨에 따라 올해 1분기에는 이러한 전망에 부합하는 수준의 순증을 기록했을 것"이라며 "상품군별로는 코로나19로 혼술 문화가 확산해 주류 매출이 양호한 상황이고, 이와 동반 구매가 일어나는 안주류 또한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편의점 업종은 △올해 성수기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 극대화 △상위 2개사 중심의 시장 재편 △HMR 등 핵심 상품군 강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유동 인구의 회복이 예상되고 있고, 지난 해 성수기에는 코로나19와 함께 방학 감소, 태풍과 장마 등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이 있어 올해 2~3분기 BGF리테일의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8.4%, 17.7%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특히 올해 코로나19 이후 소비패턴을 반영해 차별화한 HMR 상품 런칭을 적극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마진 제고 또한 가능할 것"이라며 "HMR 상품군의 마진은 일반 상품 대비 2~3%p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