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왼쪽) 국회의장이 우즈베키스탄 하원의장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국회의장실)
박병석 국회의장은 6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상·하원 의회 지도부를 만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의장은 이날 수도 타슈켄트 의회에서 나르바예바 탄질라 카말로브나 상원의장, 누르딘존 무이진하노비치 이스마일로프 하원의장을 차례로 만났다. 박 의장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방문 후 2년 만에 국회 수장으로 왔다”며 “특별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 관계가 굳건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양국 간 경제 협력 증진과 협력 방안 다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우즈벡 정부가 추진하는 핵심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박 의장은 무바렉 발전소·부하라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 등을 거론하며 “양국 경제협력에 새로운 발전 모델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에 카말로브나 우즈베키스탄 상원의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자를 위한 호혜적 환경 조성”이라며 “양국 협력은 다방면으로 걸쳐 있고 성공적 사례가 많다”고 답했다.
이번 상·하원 회담에는 민주당 서삼석 임종성 박영순 임오경·국민의힘 양금희 조명희·정의당 이은주 의원과 김형길 외교특임대사, 강재권 주우즈베키스탄 대사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