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 파마슈티컬(Spectrum Pharmaceuticals)은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미국암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에서 호중구감소증치료 바이오신약 ‘롤론티스(rolontis)’와 항암신약 후보물질 ‘포지오티닙(poziotinib)’의 주요 임상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5일(현지시각) 밝혔다. 스펙트럼은 한미약품으로부터 롤론티스와 포지오티닙을 라이선스인한 바 있다.
미국암학회(AACR)는 127개 국가의 회원 4만8000여명을 보유한 암분야 세계최대 규모의 연례 학회로, 매년 2만명이 넘는 관련 분야 전문가가 참가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온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스펙트럼은 10일(현지시각) EGFR과 HER2 exon 20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서 1일 2회 포지오티닙 투여 용법이 안전성과 내약성을 증가시켰다는 임상2상 연구 결과를 시우닝 리(Xiuning Le) 교수 주도로 발표한다.
또한 존 배럿(John A. Barrett) 교수를 통해 롤론티스 임상1상 결과도 포스터로 공개한다. 호중구감소증을 보인 쥐와 초기 유방암 환자 대상으로 항암화학요법을 진행한 당일 롤론티스 투여시 호중구감소증 회복을 더욱 증가시킨 당일 투약요법에 대한 연구결과다.
스펙트럼은 미국암학회 발표 직후 상세한 연구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한미약품은 AACR에서 자체 개발중인 면역항암제를 포함한 저분자화합물 신약 5건의 전임상 및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