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그룹의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Huons Global)은 바이오사업 부문을 분할해 독립법인 휴온스바이오파마(Huons BioPharma)를 설립했다고 1일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보툴리눔 톡신의 임상개발 및 바이오신약 개발 사업 등을 맡는다. 구체적으로는 ▲휴온스글로벌에서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리즈톡스’ 적응증 확대 ▲’휴톡스(리즈톡스의 수출명)’ 글로벌 진출 지원 ▲내성 발현을 줄인 보툴리눔 톡신 ‘HU-045’ 국내 임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에스테틱 분야의 바이오 신약 개발도 계획하고 있으며 사업 안정화 이후에는 IPO도 추진할 예정이다.
휴온스바이오파마의 대표로는 김영목 전무가 선임됐다. 김 대표는 경희대에서 생화학 박사를 취득한 후 동국제약, 에이티젠(현 엔케이맥스), 안국약품 등 제약∙바이오 기업을 거쳐 휴온스그룹에 합류했다. 휴온스글로벌에서는 바이오본부장을 역임하며 리즈톡스를 개발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이번 분할은 바이오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 구조를 재편해 그룹의 미래 가치와 경쟁력을 극대화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목 휴온스바이오파마 대표는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세계 시장에서 기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올해는 중국 임상 개시,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휴온스그룹의 보툴리눔 톡신 사업이 한 차원 더 성장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보툴리눔 톡신 사업뿐 아니라 휴온스그룹이 전세계 제약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을 리드하고 휴온스바이오파마의 미래 기업 가치를 높여줄 바이오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