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고성능 롤러와 휠 트레드에 사용할 수 있는 신소재를 선보인다. 이 소재를 지게차나 엘리베이터 등에 활용하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적재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랑세스는 1일 고성능 롤러와 휠 트레이드에 쓸 수 있는 열경화성 엘라스토머 프리폴리머 '아디프렌 PP1095H'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엘라스토머는 쉽게 늘어나는 고무의 특성과 가공이 편리한 플라스틱의 장점을 갖춘 '탄성을 가진 플라스틱' 소재를 말한다.
최근 지게차 바퀴, 고층ㆍ산업용 엘리베이터의 가이드 롤러 등 여러 산업에서 큰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엘라스토머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맞춰 아디프렌 PP1095H를 내놨다는 설명이다.
랑세스에 따르면 아디프렌 PP1095H는 기계적으로 높은 응력(원형을 지키려는 힘)을 받으면서 빠르게 작동해야 하는 고성능 휠과 롤러에 최적화된 소재다. 변동 하중에서 에너지가 열로 전환되는 손실률이 일반 소재보다 낮아 다양한 온도에서 뛰어난 동적 특성을 발휘할 수 있다.
또 급격한 변형이 가해져도 열 발생이 적기 때문에 연속으로 사용하더라도 과열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지게차 등의 바퀴에 적용하면 구름저항을 감소시켜 에너지 소비를 절감할 수 있다.
김건희 랑세스코리아 우레탄시스템사업부 차장은 "아디프렌 PP1095H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우수한 내하중성과 내피로특성을 갖췄다"며 "랑세스 고유의 수학적 모델을 기반으로 고객의 제품 설계 사양에 따라 최적화된 엘라스토머 사용량과 롤러 및 휠 트레드의 성능까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