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 영수증 홈택스에서 발급…전자기부금영수증 시범운영

입력 2021-03-31 17: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일부터 도입…연말정산 간소화 자동반영

▲기부금영수증 발급·관리과정 변화. (자료제공=국세청)
▲기부금영수증 발급·관리과정 변화. (자료제공=국세청)

다음 달부터 기부금 영수증도 납세자 서비스인 홈택스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국세청은 올해 7월 전자기부금영수증 제도 정식 시행을 앞두고 다음 달부터 발급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전자기부금영수증은 기부금 단체가 홈택스로 기부금 영수증을 전자발급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자는 홈택스에서 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고, 연말정산에 자동으로 반영된다.

현재는 기부자가 기부금 단체에서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아 연말정산이나 소득(법인)세 신고 때 제출해야 했다. 일부 기부금 단체는 국세청에 보고해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에 반영되기도 하지만 기부금 영수증 자체가 전자적으로 발급되는 방식이 아니고, 기부금 단체는 기부자별 발급명세 등 법정서식을 별도로 제출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기부금 단체가 전자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하면 기부 내용이 기부자의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에 자동으로 반영되고, 기부자가 소득(법인)세 등 신고증빙자료로 즉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기부금 단체의 법정서식 제출 의무는 전자기부금영수증이 정식으로 시행되는 7월부터 면제된다.

개인정보 보호도 강화한다. 전자기부금영수증을 입력하거나 출력할 때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민등록번호 등 주요 인적사항은 가림 처리된다.

기부자가 홈택스를 통해 개인정보 수집에 동의하고 휴대전화번호를 등록하면 기부금 단체가 주민등록번호 대신 휴대전화번호로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할 수 있다. 휴대전화번호 발급은 번호 변경을 고려해 기부자 개별단위 발급만 가능하다.

국세청은 전자기부금영수증 제도를 널리 알리고 발급 시스템의 개선사항을 미리 파악하고자 석 달간 시범 운영을 한다고 설명했다.

전자기부금영수증 제도는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기부자와 기부금 단체의 편의가 개선되고, 거짓 영수증 발급 등 부정 발급행위가 예방되는 효과 덕에 제도가 빠르게 안착하리라고 국세청은 기대했다.

기부자가 전자기부금영수증 발급·수정 등을 별도로 신청하려면 홈택스 초기화면 '조회발급'의 '전자기부금영수증' 항목을 선택하면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520,000
    • +1.06%
    • 이더리움
    • 4,499,000
    • -2.89%
    • 비트코인 캐시
    • 584,000
    • -4.18%
    • 리플
    • 956
    • +4.25%
    • 솔라나
    • 294,800
    • -1.07%
    • 에이다
    • 762
    • -6.27%
    • 이오스
    • 767
    • -1.54%
    • 트론
    • 249
    • -1.58%
    • 스텔라루멘
    • 177
    • +4.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900
    • -6.03%
    • 체인링크
    • 19,060
    • -4.12%
    • 샌드박스
    • 401
    • -4.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