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이 윤창호 전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한국증권금융은 31일 오전 10시 여의도 본사에서 제71기(2020회계연도)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사장 선임 및 재무제표 승인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윤창호 신임 사장은 행정고시 35회로, 금융위원회(구 금융감독위원회)에서 금융산업정책, 기업구조조정, 서민금융, 금융소비자보호 등 국내외 다양한 금융정책을 담당했다.
한국증권금융 측은 “최근 국내외 금융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보기술의 발전으로 ‘디지털 금융혁신’이 가속화되는 환경 속에서 윤창호 신임 사장은 자본시장 유동성 지원 및 투자자보호라는 증권금융 본연의 역할 뿐 아니라 산업지형 변화에 대응해 증권금융의 경쟁력을 높일 적임자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창호 신임 사장은 4월 1일 취임하며, 임기는 3년이다. 이어 이날 주주총회에서 2020회계연도 말 기준 총자산 60조9793억 원, 당기순이익 2620억 원의 영업실적을 보고했다. 2020회계연도 배당률은 영업실적 및 유상증자에 따른 주식 수 증가(6800만 주에서 1억3600만 주) 등을 감안해 11%(주당 550원)로 결정했다.
한국증권금융은 또 2021회계연도에 ‘자본시장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혁신역량 제고’를 경영목표로 설정하고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자본시장 안전판 역할 강화 △외적 성장에 부합하는 내실 있는 성장의 토대 마련 △변하는 금융시장의 미래 트랜드 대비 등 핵심과제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