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블록체인조정협회, 가상자산 신용카드 연동 시연회 개최

입력 2021-03-3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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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블록체인조정협회)
(사진제공=대한블록체인조정협회)

가상자산(암호화폐)과 은행의 신용카드를 연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특허 출원된 데 이어 실생활에 적용하는 시연회가 30일 개최됐다.

가상자산의 해킹 방지와 보안기술 연구에 집중해 온 (사)대한블록체인조정협회는 오늘 오후 2시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3층 다이아몬드홀에서 ‘가상자산(암호화폐)과 신용카드 연동 시연회’를 개최했다.

정부의 ‘특정 금융거래 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특금법)’ 시행 이후 마련된 공식 행사다. 시중은행 신용카드사에서 발행하는 실물 카드와 거래소의 전자지갑에 있는 가상자산을 연계 구동해 오프라인 생활에서 가상자산을 사용하도록 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사)대한블록체인조정협회는 ‘가상자산과 은행 신용카드 연동’ 기술을 가상자산거래소 DBX에 탑재해 거래소 코인 DBXC를 시작으로 DBX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다른 코인들도 순차적으로 신용카드와 연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컴퓨터 모니터 안에서만 거래되고 있는 가상자산을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현물 코인 시대'를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특히 그동안 가상자산 코인이 거래소에서 사고파는 상품, 즉 자산으로만 인식돼 투기의 수단이 되기도 했으나 이제부터 코인이 ‘상품이 아닌 화폐로서의 인식전환’을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박기훈 (사)대한블록체인조정협회 이사장은 "가상화폐와 신용카드를 연계 사용토록 하는 기술이 특허로 출원된 데 이어 이번 시연회를 통해 기술이 입증됨에 따라 늦어도 올해 안에 가상화폐가 오프라인 실생활에 바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매우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일대 혁신을 열어보일 중대한 전환점을 마련하셨다”라며 “신뢰를 기반으로 한 수평적 관계를 더욱 강화함으로서 경제 주체들이 보다 존중받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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