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마커 기반 체외 암 조기진단 기업 지노믹트리(Genomictree)가 반도체 기반의 바이오 분석 플랫폼 기업 옵토레인(Optolane)과 액체생검 기반 암 조기진단과 동반진단 기술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자사의 고감도 증폭기술인 LTE(Linear Target Enrichment)-qMSP와 선택적 증폭기술인 ASRP(Allele Specific Reactive Primer)-qPCR 기술을 옵토레인의 디지털 PCR 장비에 적용해 체액기반 암 조기진단 및 다중마커 동시진단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옵토레인은 차세대 PCR 기술로 알려진 디지털 PCR을 반도체 광학센서 위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구동하는 디지털 실시간 PCR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로 시료 내 극미량의 유전자를 세계 최고수준(0.01%)의 민감도로 절대 정량 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노믹트리는 분변 기반 얼리텍® 대장암보조진단검사를 지난 2019년 4월 출시해 검사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지노믹트리는 이번 양사간 MOU를 통해 상호 협력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대장암뿐만 아니라 폐암, 방광암과 같이 추가적인 암종들에 대해서도 조기진단 제품 개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향후 미국, 유럽의 암 진단 시장에 바이오마커와 측정기기 플랫폼을 하나로 통합한 시스템으로 체액기반 암 분자 진단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협력한다
오태정 지노믹트리 연구개발본부장은 "자사의 혁신적인 각종 바이오마커 기반 분자진단기술을 옵토레인의 고민감도 측정장비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체액을 이용한 진단분야의 미충족 수요 영역을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을 장착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간의 협업은 분자진단시장에서 지노믹트리의 경쟁력을 강화 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영 옵토레인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암 분자진단에 있어 디지털 PCR의 중요한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현재 암 진단 시장에서 새로운 바이오마커 측정 기기 플랫폼으로 차별적 시장진입을 이루어 낼 수 있을 것"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