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장관 (청와대 제공)
한미 외교·국방장관(2+2) 회의를 위해 방한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회담을 위해 만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이번 회담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17일 외교부를 찾은 블링컨 장관을 만나 "오늘 회담을 계기로 한미관계가 더욱 건전하고 호혜적인 포괄 동맹으로 발전해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18일 2+2 회의에 앞서 이날 정 장관과 개별 회담을 진행한다. 정 장관은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의 근간이자 동북아와 세계 평화·번영의 핵심축이며 한미동맹의 지속적 발전은 우리 외교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새 미국 행정부의 국방장관과 국무장관이 임기 초반에 함께 한국을 방문한 것을 특히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 방위비 분담금 협상 타결은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문 대통령도 바이든·해리스 정부 출범 이후 한미관계 발전 방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정 장관은 지난 2월 한미정상간의 통화를 언급하며 "한미 2+2 회의에 이어 가까운 시일 내에 한미정상회담이 개최되어 한미관계 발전의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또한 오늘 회담 결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확고히 정착해서 실질적 진전을 향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