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아이가 독일 바이오텍 출신 바이오 전문 인력을 영입했다. 이번 전문가 영입은 2월에 진행된 플랫바이오 공동개발 파트너십 체결에 이은 것으로 신규 성장동력인 바이오 사업 진행이 한 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비디아이는 독일 상장사 메디젠의 박세원 과학고문(Science Advisor)을 사외이사로 영입한다고 17일 밝혔다.
박 과학고문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임상 수의사 출신으로 미국 터프츠(Tufts) 대학 수의학 교수를 역임했다. 독일 바이오텍 기업 최초로 신약 개발에 성공한 '메디젠'에서는 한국 부문 과학고문을 담당해왔다.
비디아이는 이에 앞서 지난 2월 임상 이행 전문가 가운데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김선진 박사가 대표이사로 있는 플랫바이오와 공동개발 파트너쉽을 체결한 바 있다. 미국 엘리슨파마슈티컬스에서 개발 중인 항암 신약과 관련해 향후 임상 계획 수립, 국내 신약 개발 기업 인수 등 다각적인 협력을 위해 비디아이는 김선진 박사를 업무집행 임원으로 선임할 계획이다.
비디아이 관계자는 “신성장 동력 사업의 한 축인 바이오 사업 부문 강화를 위해 바이오 전문가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해 자문위원회(Science Advisory Board)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내부적으로도 관련 인력의 재배치로 조직 효율성을 높여 바이오 부문을 통한 회사 기업가치 개선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는 매출채권 대손충당금 설정 증가 및 전환사채 파생상품손실 증가에 따른 일회성 비용 상승 등으로 인해 저조한 실적을 시현했으나, 올해는 기존 주력 사업인 발전 플랜트 부문의 수익성 위주 경영 및 신재생 사업 부문의 이익 기여도 증대와 바이오 사업 활성화를 통해 반드시 수익성 개선을 이루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