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저축은행은 15일 부산 부전동에 있는 본점 사옥에서 서정학 신임 대표이사의 온라인 비대면 취임식을 개최했다.
서 신임 대표는 전 IBK기업은행 부행장으로, 이달 11일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IBK저축은행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서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급변하는 금융업의 패러다임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서민금융 건전성 악화 우려,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 필요성 대두 등 한 차원 더 높은 내부통제 환경 요구로 인해 우리 IBK저축은행은 어렵고 불확실한 현실 여건에 둘러싸여 있다"며 "취임식이 급변하는 금융환경의 현실을 넘어서기 위해 한마음으로 결의를 다지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IBK저축은행의 미래를 개척해 가기 위해 함께 가야 할 방향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워진 서민과 소상공인 지원 강화 △저축은행업권 상위 10위 내로 도약 △디지털 플랫폼 강화를 통한 비대면 채널의 획기적 고객서비스 △소비자 보호 강화와 사회적 가치실천 △조직문화의 개선(레벨업)을 제시했다.
서 대표는 1963년생으로 경성고와 동국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이태원 지점장, IB지원부장, 기술금융부장을 거쳐 IT그룹장(부행장), 글로벌ㆍ자금시장그룹장(부행장), CIB그룹장(부행장)을 역임하는 등 기술금융, 투자금융, IT 등 그룹경영 전반을 다양하게 경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