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홀딩스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을 본격화한다. 전 세계적 기준에서 환경과 사회공헌 등의 비전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것이 목표다.
한일홀딩스는 주력 계열사인 한일시멘트ㆍ한일현대시멘트에 기획, 생산, 환경, 영업 등 전사적 ESG 경영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경영 원칙과 방침, 실천 과제 등을 세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회사는 ESG 경영을 먼저 시멘트 생산 사업회사에 적용한 뒤 한일네트웍스, 한일산업 등 모든 사업회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연말 경영성과 평가에도 적극 반영한다. 신속한 ESG경영 체계 확립을 위해 외부 컨설팅도 동시에 추진한다.
한일홀딩스는 먼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탄소중립을 위한 혁신 기술 개발 및 실행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실증화에 성공한 ‘CO2 저감 시멘트’ 생산 확대를 검토하고 에너지 절감 및 효율향상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구축도 추진한다.
2023년까지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에 약 700억 원을 투자해 폐열발전설비 구축도 마친다. 회사는 이를 통해 100억 원 규모의 전력비를 절감하고 탄소배출권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사업부문과 연계된 ESG관련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며, 필요하다면 ESG채권 발행 등도 검토한다.
사회공헌 활동도 중장기 계획으로 확대한다. 2011년 창단한 한일시멘트의 봉사단 ‘WTH’도 전 계열사로 확대 및 재정비하고, 상생경영 강화를 위해 협력사 경영지원을 위한 컨설팅 및 협력기금 규모도 키운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요 경영사항에 대한 수시공시도 지속 확대한다.
ESG경영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전근식 한일홀딩스 대표는 “뉴노멀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기 위해 ESG경영 체계를 확립하고 실행력을 높일 것”이라며 “사업군별 협업 방안 모색과 전략적 대응을 통해 ESG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