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최근 실적 추이.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5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47.6%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15.9% 줄어든 7조302억 원에 머물렀다. 당기순이익은 흑자(866억 원)로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1조6648억 원, 영업손실 2326억 원을 기록했다. 2019년 4분기와 비교했을 때 적자로 전환했을 뿐만 아니라 매출은 약 23.9% 줄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시장 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는 올해까지도 영향이 있겠지만 시황 개선 등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최근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선박 계약이 증가하고 있다. 환경규제 영향으로 액화천연가스 (LNG) 추진 선박 발주도 늘어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정상 조업도 이하의 단기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동참하는 극한의 원가 절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원가 절감과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통해 수주 목표를 달성하고 향후 안정적인 물량과 영업이익 확보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당분간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겠지만, 수주 목표인 77억 달러 달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단기간 내에 현 상황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