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은우가 학폭 의혹에 공식입장을 밝힌 가운데 피해자 측이 반박했다.
9일 심은우의 소속사 앤유앤에이컴퍼니 측은 “심은우의 학폭은 사실무근이다. 일진 무리도 아니었다”라며 “친구 중 한 명이 A씨와 싸워 사이가 안 좋은 건 맞지만 폭력 및 금품 갈취 등은 한 적이 없다”라고 해명했다.
심은우는 8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학폭 가해자로 지목됐다. 글쓴이는 심은우의 주도하에 따돌림을 당했으며 정서적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심은우가 당시 일진이었음을 폭로했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친구 사이의 다툼으로 인한 갈등이었다고 일축했다. 이에 A씨의 언니 B씨는 “어젠 전화로 사과한다더니 기사를 읽고 너무 화가 나서 글을 올린다”라며 “남의 인생 밥줄 건드는 거 찝찝했는데 일말의 죄책감도 없애주셔서 감사하다”라는 댓글로 폭로를 이어갔다.
B씨는 “보통 싸움이란 1:1로 싸운 것을 말하지 몇 명대 한 명은 싸웠다고 하는 게 아니다”라며 “어떻게 피해자가 내 동생인 걸 바로 알고 연락을 했냐. 기억이 안 나는데 왜 사과를 한 거냐”라고 따져 물었다. 특히 B씨는 해당 파일을 이미 기자에게 발송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희는 15년 전부터 일관된 진술, 그리고 증언해줄 사람들이 많다. 곧 증거를 올릴 거다”라며 “일반인이 소속사와 연예인을 상대로 이러는 건 굉장히 용기가 필요하지만, 동생의 아픈 모습을 더이상 볼 수 없어 끝까지 갈 거다”라고 밝혔다.
한편 심은우는 1992년생으로 올해 나이 30세다. 2015년 영화 ‘두자매’를 통해 데뷔했으며 지난해 방송된 JTBC ‘부부의 세계’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