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메이플스토리’ 확률조작에 PC방 점유율 하락

입력 2021-03-0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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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일 PC방 점유율 순위.  (사진제공=게임트릭스)
▲2021년 3월 1일 PC방 점유율 순위. (사진제공=게임트릭스)

아이템 확률 조작 논란을 겪고 있는 ‘메이플스토리’의 PC방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메이플스토리의 이탈 유저들이 모여들고 있는 ‘로스트아크’는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다.

PC방 리서치 전문서비스 게임트릭스의 일간 PC방 점유율 순위를 살펴보면 전날 기준 메이플스토리는 2.2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8위를 기록했다. 이는 확률 조작 논란이 발생한 시점인 지난달 19일 6위(3.33%)보다 두 계단 하락한 것이다.

메이플스토리의 유저들이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로스트아크는 같은 기간 10위(1.20%)에서 7위(2.32%)로 순위가 상승했다.

앞서 메이플스토리는 아이템 확률 조작 의혹과 무성의한 해명으로 유저들의 반발을 샀다. 이용자들은 넥슨 본사 앞에서 트럭시위를 하는가 하면 불매운동을 펼치는 등 단체행동을 벌여왔다.

이에 넥슨은 1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죄송하다는 뜻을 전했다.

강원기 메이플스토리 디렉터는 사과문에서 “고객님의 뜻과 맞지 않는 방향으로 계속해서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며 잘못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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