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PC시장 16% 성장…올해 부품 공급 부족 우려”

입력 2021-02-17 10: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IDC, ‘국내 PC 시장 연구 분석’ 보고서 발표

▲연도별 PC 출하량 증감률 (사진제공=한국IDC)
▲연도별 PC 출하량 증감률 (사진제공=한국IDC)

지난해 국내 PC 출하량이 전년 대비 16%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한국IDC가 17일 공개한 '국내 PC 시장 연구 분석'에 따르면, 2020년 국내 PC 출하량은 전년 대비 15.7% 증가한 526만 만대를 기록했다. 같은 시기 글로벌 시장 성장률(12.9%)와 비교해도 큰 폭 성장이다.

한국ID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환경이 PC 시장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분석했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가정 내 PC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고등학교 온라인 수업이 시작됐고,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홈엔터테인먼트 및 게임을 즐기려는 소비자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공공 부문은 2019년 윈도우10 마이그레이션 수요에 의한 기저 효과로 전년 대비 13.0% 감소한 45만 대를 기록했다.

교육 부문은 2020년 하반기 디지털 기반 교육 인프라 구축으로 전년 대비 19.4% 성장한 47만 대를 기록했다.

기업은 134만 대를 출하해 전년 대비 2.6% 감소했지만, 재택 근무 전환에 따라 노트북 비중이 절반에 가까운 45.3%까지 증가했다.

코로나19 초기에 경험한 공급망 교란은 다소 개선됐지만, 전 세계적으로 급증한 반도체 수요로 PC업계는 여전히 프로세스, 그래픽카드, 패널, 저장장치 등 부품 공급의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PC 제조사는 사전예약판매, 분할납품, 항공운송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IDC의 권상준 이사는 "온라인 수업과 재택 근무는 비대면 시대에 PC 수요를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다만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PC 제조사는 선제적으로 물량을 확보하고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공급망을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998,000
    • +5.5%
    • 이더리움
    • 4,642,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617,500
    • +0.98%
    • 리플
    • 1,000
    • +3.09%
    • 솔라나
    • 303,200
    • +0.97%
    • 에이다
    • 834
    • +2.71%
    • 이오스
    • 788
    • +0.9%
    • 트론
    • 254
    • -0.39%
    • 스텔라루멘
    • 184
    • +6.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200
    • +1.34%
    • 체인링크
    • 19,940
    • +0.35%
    • 샌드박스
    • 419
    • +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