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은 독일에서 가정용 전력 공급 사업 ‘큐에너지(Q.ENERGY)’에 가입한 가구 수가 10만 가구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사업을 본격 개시한 지 1년 만이다.
독일은 1998년 전력 사업을 민영화한 이후 정부의 허가를 받은 민간 전력 회사들이 가정들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2019년 전력 사업에 대한 허가를 받고 지난해 큐에너지로 독일 전력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큐에너지는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생산된 친환경 전력을 일반 가정에 공급하는 전력 소매 사업이다.
고객은 다음날 예상 전기요금을 미리 확인해 전기요금이 저렴한 시간대에 전력 사용량을 늘리는 등 전력 사용 패턴을 스스로 제어하고 전기 사용료를 절감할 수 있다.
한화큐셀은 경제적인 전기요금과 친환경 전력, 고객 맞춤형 솔루션이라는 전략을 바탕으로 전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이번 성과에 대해 태양광 사업으로 구축한 브랜드 인지도와 현지 파트너 네트워크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화큐셀은 수만 명의 소비자가 평가에 참여한 독일 ‘생활소비재 어워드(Life & Living Awards 2020)’에서 태양광 분야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독일 유력 경제지인 포커스 머니(FOCUS MONEY)에서 주관한 ‘최고 평판 어워드(Highest Reputation Award)’에서는 전기산업 분야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독일에서 기존 태양광 사업으로 협력하는 1000개 이상의 파트너사들이 큐에너지의 고객 확보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전력 소매 사업은 한화큐셀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사업 중 하나”라며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통해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