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집단 가운데 계열사를 가장 많이 보유한 집단은 SK로 나타났다.
1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64개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총액 5조 원 이상) 중 SK의 소속 회사는 144개로 가장 많았다.
SK 소속 회사 144개는 모두 비금융 보험사이고 금융보험사는 없었다.
SK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간 지분 취득과 회사 설립을 통해 새로 편입한 회사도 22개로 최다였다. 환경 플랫폼 업체인 환경시설관리 등 16곳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하는 쏠리스의 지분을 취득했고, 태양광 발전 회사인 아리울행복솔라를 설립했다.
SK에 이어 두번째로 계열사 많은 집단은 카카오다. 카카오는 소속 회사가 105곳으로 이중 비금융보험사와 금융보험사가 각각 99개, 6개다.
이어 IMM인베스트먼트(92개), 롯데(85개), 한화(80개), CJ(80개), GS(79개), LG(68개), 태영(62개) 등이 뒤를 이었다.
계열사가 가장 적은 집단은 S-0IL로 소속 회사가 2개다. 한국GM(3개), HMM(4개), 대우조선해양(5개), 셀트리온(8개), KT&G(10개) 등도 소속 회사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보험사를 보유한 집단은 IMM인베스트먼트로 92개 소속 회사 중 55개가 금융보험사였다. 이어 미래에셋(37개 중 32개), 다우키움(50개 중 28개), 한국투자금융(27개 중 24개), 농협(57개 중 24개) 등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