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쎌은 자회사인 현대라이프보트가 최근 경영권을 인수한 이노GDN에 경영권 강화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현물 출자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이쎌이 보유한 현대라이프보트의 100% 주식 중 73.4%(평가금액 300억원)에 상당하는 주식을 이노GDN에 현물 출자하기로 했다.
현물출자가 완료되면 현대라이프보트의 대주주는 이노GDN 이 되고 하이쎌은 이노GDN의 모회사가 되어 결국 하이쎌이 이노GDN을 통해 현대라이브보트를 손자회사로 보유하게 된다.
하이쎌 입장에서는 현물출자로 인해 비상장 주식인 현대라이프보트의 주식이 상장회사의 투자유가증권으로 바뀜으로써 유동성과 환금성이 강화되는 효과도 누리게 되는 셈.
하이쎌의 윤종선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사인 이노GDN을 하이쎌의 자회사로 편입함으로써 하이쎌의 재무적 유동성을 강화하고 아울러 현대요트외 각 계열사의 디자인 역량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밝혔다.
현대라이프보트의 이현수 기획총괄 이사는 “국내 최고의 산업디자인 역량을 보유한 이노GDN과 현대라이프보트 및 자회사인 현대요트의 기술력을 결합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나아가 이를통해 앞으로 어마어마한 시장으로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는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대운하 관광선 및 요트등 해양레저 분야의 선도기업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운하의 핵심 컨텐츠인 요트 및 관광선등을 제조하는 현대요트와 구명정 진수장치(Davit) 및 선박 구조물등을 제조하는 바다중공업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현대라이프보트는 국내 대형 조선소로부터 향후 3년치 일감을 이미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최근 고공낙하형 구명정 및 크루즈선박용 구명정 등 고부가가치 구명정의 개발을 추진함으로써 2010년 세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