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0일 이수앱지스가 올해 파이프라인의 기술 이전 기대감과 러시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등 CDMO 사업을 확장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수앱지스는 ISU104(ErbB3 표적항암제)의 임상 1ㆍ2a상을 진행 중”이라며 “북미 바이오 제약사와 기술 수출관련 활발히 논의 중으로 하반기 기술이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세툭시맙 병용시 ORR 36.4%(vs 세툭시맙 단독 ORR 13%)을 보였다”며 “참고로 2016년 3월 AVEO가 CANbridge에 미국 지역 제외하고 ErbB3(HER3) 억제제항체 AV-203 1상 완료 후, 최대 1억3300만 달러(약 1500억 원)에 기술이전 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파이프라인인 ISU305(Soliris 바이오시밀러)는 글로벌 시장 $4.7~5bn 규모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치료제도 주목할 만하다. 오리지널 특허만료가 2022년(유럽), 2025년(한국), 2027년(미국)이다. 이수앱지스는 2020년 11월 러시아 파마신테츠(Pharmasyntez)에 기술 이전을 했다. 현재는 1상을 완료했으며 추가 지역 판권 기술 이전을 기대한다.
또 이수앱지스는 조직개편을 통해서 올해 CDMO 사업 준비 중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허 연구원은 “전일(9일) 한국경제 보도자료에 언급된 러시아 스푸트니크 백신 CMO 관련해서 MOU를 체결해 검토 중이며, 2월 중 실사가 예정됐다”며 “CDMO 분야로 사업 확장을 준비 중인 가운데, 이번 백신 CMO를 맡게 된다면 신속하게 CMO 노하우 획득 및 긍정적 레퍼런스를 얻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를 기반으로 추후 추가 CDMO 수주 등 활력이 기대되며, 이는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 외에도 현재 전임상 중인 CAR-NK와 알츠하이머 치료제 등의 파이프라인 또한 중장기 신약 모멘텀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