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CI. (사진제공=쌍용양회)
쌍용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가 침체한 가운데서도 실적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쌍용양회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4708억 원, 영업이익 2502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9.2%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7%를 기록했다.
쌍용양회는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지속적인 원가혁신 활동을 꼽고 있다. 앞서 쌍용양회는 국내 순환자원 시장의 변화를 예견하고 2년여에 걸쳐 1000억 원을 투자, 순환자원처리시설을 본격 가동했다.
또한 한앤컴퍼니로 대주주가 바뀐 2016년부터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멘트공장 폐열발전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신규 버너 설치, 냉각기 개조 등 설비 효율 향상과 제조원가 절감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왔다.
쌍용양회는 올해 역시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에 따른 경기 침체와 유연탄 등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운 경영여건이 예상되지만, 매출액 1조5600억 원, 영업이익 2700억 원 등 지난해보다 개선된 실적 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