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 “공매도가 재개되는 종목, 공매도 거래대금의 90% 차지”

입력 2021-02-04 09: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DB금융투자는 4일 공매도 금지와 관련해 알아두면 좋을 세 가지로 △패시브 자금 이탈을 막기 위해 공매도 필요 △개인이 공매도를 더 쉽게 할 수 있게 될수록 투자자 보호 조치 강화 △공매도가 재개되는 종목이 시장 전체의 공매도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90%라는 점을 꼽았다.

금융위원회는 전날 공매도 금지 조치를 한 달 반 가량 연장키로 했다. 5월3일부터는 코스피 200, 코스닥 150 구성종목에 대한 부분적 공매도를 허용키로 했다. 일부 종목만 공매도를 재개하려면 전산개발 및 시범운영 등에 2개월 이상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불법 공매도에 대한 과징금 및 형사처벌을 가능하게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 시행일이 4월6일인 점 등이 고려됐다.

이에 대해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지수 산출기관인 MSCI, FTSE 등은 공매도 가능 여부를 시장등급 평가요소로 사용한다”면서 “추종자금의 국내투자 금액이 280조 원 이상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공매도를 무기한 연장하거나 금지할 경우 득보다 실이 더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6월 장기간 공매도 금지 조치를 지속한 터키는 시장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은 바 있다.

다만, 설 연구원은 “공매도가 재개되는 종목은 약 350개지만 시장 전체의 공매도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90%”라면서 “공매도가 금지되기 직전인 2020년 3월 15일 기준, 직전 60일간의 국내증시 공매도 거래대금은 35조4000억 원인데, 그중 코스피 200이 25조 원(70.7%), 코스닥 150이 6조 원(17.0%)”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00,000
    • -0.55%
    • 이더리움
    • 3,435,000
    • +0.47%
    • 비트코인 캐시
    • 453,600
    • -0.53%
    • 리플
    • 789
    • +0.38%
    • 솔라나
    • 192,100
    • -2.59%
    • 에이다
    • 466
    • -2.31%
    • 이오스
    • 682
    • -2.29%
    • 트론
    • 202
    • -0.98%
    • 스텔라루멘
    • 128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900
    • -3.33%
    • 체인링크
    • 14,790
    • -2.44%
    • 샌드박스
    • 368
    • -4.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