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율형공립고등학교(자공고)를 포함해 서울 지역 일반고등학교(일반고)에 입학하는 신입생이 4만5000여 명으로 지난해 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3일 2021학년도 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 신입생 배정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고교 입학전형은 원서접수 시기에 따라 전기와 후기로 나뉜다. 학교장이 선발하는 과학고·마이스터고 등 특목고, 특성화고 등은 다른 학교보다 전형이 빨라 '전기고'라 칭한다. 이른바 후기고는 교육감이 선발(배정)하는 일반고, 자공고 등을 포함해 학교장이 선발하는 외국어고, 자율형사립고(자사고) 등을 후기고로 분류한다.
시교육청은 올해 서울 일반고, 자공고 등 후기고 205개교에 신입생 총 4만5983명을 배정했다. 체육특기자 622명, 국가보훈자 자녀 등 정원 외 200명을 포함한 규모다. 지속된 학생 수 감소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4265명이 줄었다.
올해 서울 교육감 선발 후기고 입학전형엔 총 5만4345명이 지원했으며 120명이 불합격했다. 같은 후기 선발인 외고, 자사고 등 합격자 7986명, 예술·체육중점학급 합격자 256명도 제외됐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0학년도부터 도입된 고교선택제에 따라 전산 방식으로 신입생을 배정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021학년도 교육감 선발 후기고 배정에서 학교 간 학생 수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학급당 최대 학생 수를 지속적으로 낮춰 27명이 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처음으로 배정 결과를 원서 접수시 신청한 학생과 학부모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로 안내할 예정이다.
신입생은 원서 접수처인 출신 중학교 또는 관할 교육지원청에서 배정통지서를 배부받고, 이달 3~4일 중 배정받은 고등학교에 입학 신고 및 등록을 해야 한다.
2021학년도 후기고 배정 관련 상담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달 3~4일 온라인·비대면 방식으로 운영한다.